

3박 4일간의 브뤼셀 출장 및 여행을 마치고
귀국전에 파리 여행을 하기로 했다.
2박 3일 일정으로 숙박은 에어비앤비로 해결했다.
워낙 걷는 것을 좋아해서 딱 1번 지하철을 탄 것을 제외하고는
전부 다 걸어 다녔다.
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
샹젤리제 거리의 상점들
르봉마르쉐 백화점
Pierre Herme Store
Jean Paul Hevin Store
그리고 약국화장품 구매 정도...
걷다 보니 프랑스 개선문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도 지나고
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봤다.
아침에 일어나서 본 파리의 첫 모습
높은 고층의 주거지 건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.




일단은 숙소를 나와서 지하철을 탔다.
처음으로 알았던 Sortie의 뜻
프랑스어는 하나도 몰라서 뭔가 뭔지 몰랐던 그 당시
지금 생각해보면
숙소 바로 앞에 까르푸를 갔었는데
캐셔나 흑인 언니야였는데
프랑스어 불어로 말을 해서,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...
영어로 답하니, 불어로 계속 말해주는 프랑스 흑인 언니야...



프랑스는 웬만하면 건물 하나하나가 다 이쁘다
뭐랄까....
예술 작품 같다고 할까
한국의 그냥 성냥개비 아파트
신도시의 상업지구에 짓는 맨날 똑같은 지긋지긋한 빌딩과는 다르다
인도가 많이 좁은 것이 아쉽지만
그래도 걸어 다니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큰 것 같다.
Bon Marche 백화점!!






정말 이쁜 백화점이다.
뭔가 한국백화점과 다르게 고급진 느낌
뭐지... 파리지앵의 느낌인가...










봉마르쉐 백화점을 나와서 걸었다.
걷다 보니 우연히 길거리에서 본 고디바 매장



프랑스 파리에도 고디바 매장이 있다. 많다.
게다가 매장 규모는 브뤼셀보다 더 큰듯 싶다.
디톡스 티로 유명한 쿠스미 티 매장도 있다.



그리고 우연히 찾은 Pierre Herme 매장
전날 엄청나게 먹어본 Pierre Marcolini의 마카롱과 비교를 해봤다.
짧은 소견으로, 역시 맛있다.
스타벅스 마카롱, 투썸 마카롱이나 한국의 로컬 브랜드 마카롱과는
그 수준 차이가 너무 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.
마카롱은 원래 달아서 맛있는데..
수준의 차이는 결국 물건을 사는 첫 느낌,
입으로 들어갔을 때의 느낌, 그리고 식감, 음미.. 마지막 입에 남는 느낌..
이 모든 것에서 월등히 차이가 낫다.
결국 수준을 보자면,
Pierre Herme, Pierre Marcolini, Laduree, Jean paul Hevin, Masion du Chocolat
그 어느 브랜드 하나 무엇이 낫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.
그냥 개개인의 입맛과 취향의 차이일 뿐...
전부 럭셔리 디저트 브랜드이며
맛, 만족도, 브랜딩, 모든 부분에서 한국의 개인 마카롱 집이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집하고는
넘사벽이다.





지나가다 본 바바라 필 매장
내 기억에는 Pierre Herme와 콜라보를 한 적이 있는 것 같다.
그래서 기억에 남아 있는 브랜드이다.




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아주 고급진 럭셔리 브랜드
Angelina
ANGELINA 매장..
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..
정말 럭셔리함이 어마어마했다는..
차, Bread, Dessert 등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.
럭셔리한 만큼 가격 또한 많이 비싸...
아직 한국에 안 들어온 거 같은데..
누가 가지고 들어올지 기대된다.



프랑스 루브르 박물관
박물관 안에는 가보지 않았다.
그때는 그림을 왜 보는지, 조각상을 왜 봐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..
다시 간다면 꼭 미술관,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.







여기저기 메인 도로, 이면도로를 걷다가
공원도 지나치고
그러다가 보니
어느새 샹젤리제 거리에 와 있었다.

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.
양쪽으로는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 매장의 천국이었다
대부분의 상점 게이트에는 건장한 형들이
양복을 입고 서 있었다.
약간 무서....
위쪽으로 계속해서 걷다 보니
저 멀리서 어마어마한 건축물이 살며시 보이기 시작했다.








프랑스 개선물을 중심으로
회전교차로로 되어 있었다.
차량이 마구마구 돌았다는
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를 자랑했는데
참...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.
여기저기 새겨져 있는 저 장식과 디테일들...
과연 지금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 현대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
또 다른 창조물을 만든다면 저런 느낌이 날까 싶었다.




또 다른 프랑스 쇼콜라 브랜드 패트릭 호제
사 먹어 본 적은 없지만, 분명히 맛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유명한 쇼콜라 마스터인 것은 확실하다.
브뤼셀에도 도심 쇼핑 메인 상권에 매장이 있었다.

아주 작은 매장으로 지나가다 봐서 찍어 봄.
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.
하루에 약 10 - 15킬로 정도는 걸은 거 같다.
오전에 나가서 저녁때쯤 돌아와서
까르푸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던 거 같다.
다음에는 갤러리 라파예트 매장을 한번 가보고 싶다.
워낙 중국인이 많아서 가보지 않았는데...
그리고 다음번에 가면 좀 더 작은 매장들 위주로 들러보고 싶다.
샹젤리제 거리에 라뒤레 매장이 있는데..
매장이기보다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..
사람이 엄청 엄청 많다는..


공항에서 사 먹은 라뒤레
맛은 뭐... 말해서 뭐해...
이런 브랜드는 맛을 논하는 건 아닌 거 같아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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